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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원유철 "홍준표 대세론 인정 못해...당 대표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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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원유철 당 대표 후보 ‘제2차 전당대회' 서 연설


"민심의 나침반 쥐고 민생현장 해결이 내 정치혁명"

언론과 척진 洪, 심판 받을 것···싸우는 것 옳지 않아

【서울·부산=뉴시스】김훈기 장서우 기자 =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당 내외에서 거론되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당대표 대세론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며 자신이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지난 대선 당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얻은 24% 득표는 한계치라며 나머지 76%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원 의원은 25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대세론은) 저는 그렇게 생각 하지 않는다. 대세라는 건, 홍 후보가 대통 후보로 한 달 동안 뛰셨기에 인지도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일주일동안 계속 캠페인을 하다 보면 과연 어느 대표가 되는 게 우리 당의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될 지, 선거 승리에 도움 되는지, 진정으로 국민 지지 받아 문재인 정부 제대로 효과적으로 견제할 것인지 (드러날 것)"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사드 조기 배치 결의안도 제출했다.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사람이다.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제기했다"며 "그래서 저는 원유철이 반드시 당대표가 될 것이다. 50대의 젊은 당대표 원유철이 다시 승리하는 자유한국당 되겠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답했다.

또 "지난 대선 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얻은 24%는 성과적 한계라 생각한다. (나머지) 76%의 블루오션으로 향해야 한다"며 "싸울 때 싸우더라도 국민 지지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국민의 마음을, 민심 나침반을 손에 쥐고 국민들이 어려운 민생현장, 생활현장 해결하는 것이 제가 마련한 정치혁명이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바라는 정당은 결국 국민의 바람을 해결해주는 정당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생활정치혁명을 통해 진정한 강한 정당을 만들고 국민의 지지를 토대로 문재인 정부를 강력히 견제하고 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이 진정으로 강한 정당이다"고 언급했다.

홍 전지사의 TV토론 거부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된 것으로 안다. (홍 후보가) 27일 100분토론에 나온다고 한다"며 "이걸 피한다면 이 자체가 해당행위다. 당원들 국민들의 선거권을 침해하는 것이니까"라고 지적했다.

홍 전 지사가 신문절독, 방송시청 거부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홍 후보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본인이 그것가지고 심판을 받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정당이나 정치인이 언론과 싸우는 것은 옳지 않다. 언론을 통해 정당과 정치인의 생각을 국민께 전달해서 지지받고 해야 하는데 언론 상대로 해서 싸우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했다.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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