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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학생 참여 학교폭력예방 토론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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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학생 50명 참여 의견은 정책에 적극 반영


부산에서 처음으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교폭력예방 토론회가 열린다. 부산시교육청은 26일 시교육청 세미나실에서 중학교 2학년 학생들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중2,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중학교의 언어폭력과 따돌림, 사이버 폭력 등 문제가 심각하고 특히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지도가 가장 어렵다는 학교 의견에 따라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5개 교육지원청별로 남.여학생 각 5명씩 모두 50명이 참여해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토론회를 통해 학교폭력 실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정도를 파악하고 눈높이에 맞는 예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현장 적합성을 검토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또 토론에 참여한 학생들을 향후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청소년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은 실효성이 없으며, 특히 학교폭력의 경우에는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할 때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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