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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부산국제광고제, 세계 반열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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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품작 2만1530편 작년보다 19.2% 증가 일반인 출품 228% 늘어.. 페이스북.텐센트도 참가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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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돌을 맞은 부산국제광고제의 출품작이 2만편을 넘어서면서 세계적인 광고제 반열에 올라섰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최근 출품 접수를 마감한 결과, 출품작이 총 22개 부문에 2만1530편으로 지난해에 비해 19.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출품작은 해마다 큰폭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첫 행사 때 3105편에 불과하던 출품작은 2012년 1만건을 넘어섰고 2015년 1만7698건, 2016년 1만8063건에 이어 올해는 2만건을 훌쩍 넘어섰다.

조직위 측은 랭킹시스템 편입 및 아시아광고연맹(AFAA) 협약 등에 따른 행사 인지도 상승으로 출품작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출품작을 제출한 지역도 대륙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아시아권(85.1%)에 이어 아메리카(7.4%), 오세아니아(3.8%), 유럽(2%), 아프리카.중동(1.7%) 등의 순으로, 세계 광고산업의 중심이라고 할 미국의 출품 증가율이 327%를 기록했다.

광고인 외에 일반인의 출품작이 늘어난 것도 주목된다. 올해 일반인 출품은 전년 대비 228% 크게 늘어나 부산국제광고제가 추구하는 개방성과 다양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페이스북, 텐센트 같은 세계적 기업 브랜드들의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출품작도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옥외광고(Outdoor)부문이 3085편을 기록, 22개 출품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가장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부문은 전년 대비 22%의 증가율을 보인 정보제공 브랜디드 비디오(Branded Information Videos)다. 브랜디드 비디오는 콘텐츠와 광고가 결합한 형태의 영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급증에 따른 모바일용 브랜드 홍보영상 제작이 활발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출품 작품은 전 세계 63개국 250여명의 전문 광고인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의 예.본선 심사를 거친다. 본선에 오를 파이널리스트는 7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올 광고제 기간 중 부문별 파이널리스트 작품을 전시하고 수상작 시상도 이어진다. 그랑프리를 포함한 최종 수상작은 올 행사 마지막 날인 8월 26일 발표한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 관계자는 "그동안 출품작이 아시아권에 편중돼 아시아 지역 중심의 광고제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세계 곳곳에서 내놓은 출품작 수가 늘면서 세계 광고계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광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제10회 부산국제광고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 후원으로 오는 8월 24~26일 부산 벡스코 및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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