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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르노삼성 QM6 유럽 수출…부산경제 활력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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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업 매출 1위 기업 올 3만대 유럽지역 누빌 듯


부산 제조업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생산된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유럽으로 본격 수출돼 부산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6일 창원시 마산가포신항에서 글로벌 SUV QM6를 대규모 선적하며 유럽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25일 밝혔다.

QM6는 이번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12개국 1793대 수출 선적을 시작으로 영국 등 북유럽까지 확대해 연말까지 약 3만대가 유럽지역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작된 남미, 중동, 호주지역을 포함하면 올해 세계 80여개국에 4만대 이상 수출이 기대된다.

지난 2014년부터 닛산 로그의 북미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르노삼성차는 이번 유럽 수출을 통해 생산 품질과 기술, 효율성 측면에서 그룹 내 최고 수준에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전사물류담당 상무는 "르노삼성차 주도로 개발된 QM6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유럽에 대규모로 수출된다는 것은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이미 국내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QM6는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SUV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QM6는 르노삼성차 연구진이 개발하고 프랑스 르노디자인과 한국의 르노디자인아시아가 함께 디자인을 맡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글로벌 프로젝트의 산물이다.

중국시장을 제외한 전 세계 수출차량은 모두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며, 세계시장에서 '꼴레오스(Koleos)'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QM6는 지난해 파리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처음 공개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다양한 고급사양과 감성 품질로 사전예약 하루 만에 2000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모은 QM6는 지난달까지 월평균 3000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며 총 1만9078대가 판매됐다.

이 차량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6 KNCAP(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안전성도 인정받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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