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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서병수 시장 ‘골목상권 챙기기’ 부산銀 등과 1000억 지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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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일동 소상공인과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서병수 부산시장(사진)이 소상공인들의 자금난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골목상권' 챙기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서 시장이 26일 오후 의료제조, 귀금속, 가죽신발 관련 소상공인이 밀집한 범일동 지역 현장투어를 하고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지역 주력산업 위기와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등에 따른 관광객 감소와 소비시장 위축 등으로 서민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업계의 타격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시가 최근 발표한 '부산 골목상권 스마일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소상공인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해 향후 지원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시장은 이날 부산은행 범일동 지점에서 다음달 시행 예정인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성장촉진을 위한 특별자금'(부산희망 소상공인 특별자금) 1000억원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부산시·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은행·부산경제진흥원 간 업무협약 체결 등을 한다. 이를 통해 부산신용보증재단은 보증료를 대폭 인하(1%→0.6%)해 신용보증서를 발급한다. 금융회사 선정 때 1000억원 지원을 위한 최고 출연(25억원), 고객 부담금리 최소화, 부산지역 내 은행 점포수(215개)를 감안해 낮은 금리로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부산은행을 협약은행으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5억원 재단출연과 3년간 이차보전(0.8%)으로 고객금리를 최종 2.3%(변동) 수준까지 낮추고 부산경제진흥원은 휴·폐업 등 사후관리와 금리 이차보전 관련 정산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09년 정부의 소상공인 융자 축소에도 부산시는 매년 2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창업과 경영개선 필요자금을 융자 형태로 지원해 왔다. 올해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최대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보도록 하는 한편 일자리 기여자와 고금리 대환을 우선 지원한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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