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의 한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산사태가 덮친 중국 쓰촨성의 아바 티베트족·강족 자치주 신모촌에서 구조된 챠오 따솨이(喬大帥)씨는 산사태가 나기 직전 생후 1개월된 아들이 울음을 터뜨려 잠에서 깼다.
아기 기저귀를 갈아준 뒤 굉음을 들은 챠오씨는 아내를 깨워 집안에 들어온 진흙 위로 머리만 내놓고 있다가 5시간만에 구조됐다. 굉음을 들었을 때 집에서 빠져 나가려 했지만, 이미 진흙과 돌이 문을 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은 인근 마오현의 인민병원으로 이송됐다. 챠오씨와 아내는 타박상만 입었고, 아기는 폐렴 치료를 받는 중이다.
하지만 챠오씨의 3살배기 딸과 부모는 함께 빠져나오지 못하고 실종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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