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北, 6·25戰 67주년 "핵, 협상물 아냐…南, 북미 군사대결 해소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집단 탈북 사건 관련 북한 외무성 답변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6·25 전쟁 67주년인 25일 자신들의 핵 무력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한미 연합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를 거듭 요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제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짓부숴버리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우리의 자위적 핵 억제력은 결코 그 어떤 협상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설은 이어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어리석은 '북핵포기' 야망을 버려야 한다며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원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선제공격능력을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호언했다.

사설은 또한 "미국이 '북핵위협 대비' 구실로 조선반도와 그 주변 일대에 핵전략자산들을 빈번히 투입하면서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은 조선반도의 긴장 격화와 평화파괴의 근원"이라며 "미국은 무분별한 무력증강과 핵전쟁연습소동을 당장 걷어치우고,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그러면서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개선과 평화를 바란다면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을 걸고들 것이 아니라, 미국의 북침핵선제공격음모에 반기를 들고 쌍방(북미) 사이의 첨예한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사설은 아울러 "미제가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계속 추구하며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끝끝내 불을 단다면 그것은 미국의 종국적 멸망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우리의 전략적 지위와 대세의 흐름을 보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jikime@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