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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자유한국당, 송영무·조대엽·김상곤 후보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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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자유한국당, 문 대통령 인사 규탄 시위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25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강력 규탄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학용,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임이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염동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김학용 의원은 송 후보자에 대한 거액 자문료, 계룡대 군납비리 사건 무마, 위장전입 등의 의혹을 거론한 뒤 "대한민국 역대 국방장관 후보자 중 송 후보자보다 문제가 많은 후보자는 없었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이런 사람을 후보자로 내세운 것은 국민과 대한민국 군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송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검증이 과연 있기나 했는지 의문"이라며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계속되는 부실검증에 대해 조국 민정수석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킬 자질도 능력도 없는 송 후보자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송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아울러 송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임이자 의원은 "음주운전 경력 논란을 시작으로 헤아릴 수 없는 의혹과 자질 논란 속에 계속되는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는 조대엽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행위가 더 밝혀지기 전에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조 후보자는 지금까지 밝혀진 음주운전 전력과 한국여론방송 사외이사 등재만으로도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며 "고용부는 산업현장의 법위반 감독기관으로서 그 수장의 준법정신은 매우 중요한 자격요건이지만 조 후보자의 확인된 의혹과 법위반 사항만 봐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후보자가 도로교통법, 사립학교법 등 7개 법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불법 행위와 계속되는 거짓해명을 하는 조 후보자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동열 의원은 "논문표절과 뇌물 업무추진비 사용이 사실로 밝혀지고, 이념편향 문제로 교육수장으로서 도덕성과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는 '좌편향 뇌물 논문표절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통해 사회통합과 교육개혁을 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이 만들고자 하는 나라다운 나라는 논문을 표절하고 뇌물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하고 사회주의를 추종한다는 좌편향 인사가 교육장관이 되어야만 만들 수 있는 나라냐"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이 부적절하고 중대한 흠결이 있는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갖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교육장관으로 다시 지명하라"고 요구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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