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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서울 아파트값 0.17% 올라…6·19 대책 여파로 상승률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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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이 0.17% 올라, 전 주(0.32%)보다 오름폭이 0.15%포인트 줄었다. 지난 19일 발표된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19 대책’ 여파로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8% 상승해 1주일 전(0.32%)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일반아파트는 0.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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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관계자는 “‘6·19 대책’이 발표된 이후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었고,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기보다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면서 “일반아파트는 서울 강북권 실수요 거래가 꾸준하다”고 했다.

지난 주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6%, 0.03% 상승했다.

◆ 서울 도봉·동대문·관악 아파트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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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도봉(0.58%) ▲동대문(0.52%) ▲관악(0.31%) ▲성동(0.31%) ▲강북(0.28%) 등에서 많이 상승했다. 도봉은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창동 상계주공17·18·19단지가 500만~3000만원 올랐다. 동대문은 전농동 래미안아름숲, 래미안전농크레시티 등이 1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는 ▲평촌(0.13%) ▲일산(0.12%) ▲분당(0.09%) ▲동탄(0.04%) ▲판교(0.02%) 순으로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다. 평촌은 월곶~판교선 등의 호재로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이 250만~75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안양(0.12%) ▲광명(0.10%) ▲고양(0.10%) ▲시흥(0.06%) ▲용인(0.06%)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안양은 안양~성남고속도로, 월곶~판교선 등의 호재가 영향을 미치면서 관양동 인덕원삼성이 2000만원, 동편마을3·4단지가 1000만원 정도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약 500만원, 하안동 주공12단지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양주(-0.12%) ▲광주(-0.07%) ▲화성(-0.02)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했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0.0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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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했다. 특히 ▲강북(0.42%) ▲도봉(0.28%) ▲동대문(0.23%) ▲종로(0.21%) ▲구로(0.19%) 등에서 많이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미아뉴타운두산위브, 래미안트리베라1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도봉은 창동 한양2차, 방학동 신동아2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랐다. ▲중동(0.14%) ▲평촌(0.10%) ▲분당(0.08%) ▲일산(0.06%) 등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했고, ▲산본(-0.09%) ▲판교(-0.01%) 등에선 떨어졌다. 중동은 상동 반달건영과 반달동아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금은 0.01% 상승했는데, ▲광명(0.13%) ▲고양(0.04%) ▲군포(0.04%) ▲남양주(0.04%) ▲성남(0.04%) 등에서 주로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래미안자이가 500만~1500만원, 광명동 제일풍경채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최문혁 기자(m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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