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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서울시, 천호대교 일부구간 내진성능평가 누락 14년째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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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주차장 된 천호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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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대교 드론촬영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천호대교 일부 구간에 대해 내진성능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서울시가 이를 14년 가까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1월4일부터 31일까지 한강교량 안전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5일 감사결과에 따르면 천호대교는 2003년 11월 정밀안전진단때 본교 33개 구간중 6개 구간에 대해서만 내진성능을 평가받았다. 나머지 27개 구간은 기초와 지반, 교대 등에 대해 내진성능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2009년 6월 '천호대교 4개 연결로 내진성능평가'를 할때도 천호대교 본교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는 없었다.

서울시는 이후 연도별로 내진보강대책을 수립하면서 내진성능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알지 못한채 천호대교를 '내진성능평가가 완료된 교량'으로 관리하고 있었다고 감사위는 밝혔다.

감사위는 이와관련 "안전총괄본부장은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천호대교 본교 구간에 대해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진행중인 동작대교 보수공사에서 공사비 1억여원이 과다지급된 사례도 적발됐다.

아스팔트 포장업무시 주간에 작업하고도 야간에 시행한 것으로 계상됐고 이 과정에서 서울시가 공사비 1억2276만원을 과다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감사위는 업무를 태만히 한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서울시에 요구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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