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미 상원, 문 대통령 방미 환영 성명에 결의안까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처럼 국내에서는 사드 갈등으로 코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데 반해, 미 의회의 분위기는 다소 다릅니다.
매케인 미 상원 의원이 이례적으로 환영 성명에 결의안까지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존 매케인 군사위원장, 코리 가드너 외교위 동아태위원장 등 미 상원의 외교 안보 중진 의원 네 명이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성명까지 내고, 문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겁니다.

앞서 이들을 포함한 상원 의원 19명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며 환영 결의안도 냈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 속에서 양국의 불협화음을 자제하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열수 / 성신여대 국제정치학과 교수
- "북한 핵 문제에 대해 공조 체제를 잘 이뤄나가자는 거잖아요. 이걸로 이야기해야지. 민감하고 이견이 있을 수 있는 주제가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라가면 그 자체로 불편한 거죠. "

그래선지 환경영향평가 등 사드배치의 국내 절차에 대한 미국 정부의 표현 수위도 달라졌습니다.

이달 초만 해도 "이해한다"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했지만, 지난 22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존중한다"며 갈등 확산을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