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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신격호 회장, 롯데 경영 물러나…70년 신화 막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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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그룹 경영에서 물러났습니다.
롯데그룹을 세운 지 70년 만으로, 이제는 재일교포의 신화로 남게 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 95세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새 이사진에서 물러났습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과 사외이사 2명을 포함한 8명이 재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사직을 퇴임하고, 명예회장으로 남게 됐습니다.

1948년 (주)롯데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롯데그룹을 세운 지 약 70년 만입니다.

신 총괄회장은 한국에 돌아와 롯데백화점을 세워 유통업계를 이끌었고, 잠실 롯데타워 등을 통해 재계 5위의 그룹을 키워냈습니다.

하지만, 심신이 쇠약한 상태에서 두 아들의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면서 그룹의 위기를 자초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신격호 / 롯데그룹 총괄회장
- "장남(신동주)이 후계자가 되는 게 당연한 일 아니오? 문제가 있다면 문제이지만 그것도 아니고…."

이번 이사회에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이사 선임안을 상정하며 세 번째 경영복귀를 노렸지만, 또다시 부결됐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다시 한 번 주주들의 신임을 재확인하면서,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확고히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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