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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색도 모양도 영락없는 '개똥'…태국서 이색 디저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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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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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질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특이한 모양 때문에 잘 팔립니다."

최근 태국에서 개똥을 똑 닮은 푸딩 제품이 인기몰이하고 있다고 AFP통신과 현지언론이 24일 보도했습니다.

수도 방콕에 있는 자택에서 디저트 제품을 만들어 파는 윌라이완 미-응우엔(여·30)씨가 최근 개발했다는 이 제품은 코코넛 밀크와 젤라틴, 식용색소를 섞어 만든 일종의 푸딩이지만, 한쪽 끝이 동그랗게 말린 모양이나 색까지 영락없는 배설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에겐 구역질을 유발할 수도 있는 이 푸딩은 독특한 모양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한 달간 1천 개 가까이 팔려나갔습니다.

윌라이완은 "고객들이 특이한 모양의 제품을 요청했다"며 "기존 제품이 꽃 모양 일색이어서 이상하게 생긴 이런 제품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제품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 어떤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주 중에는 사무직으로 일하고 주말에만 부업으로 디저트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윌라이완의 제품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몇 달 전에는 마치 죽은 강아지 사체 모양의 푸딩을 판매해 가십 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페이스북 캡처)

[홍지영 기자 scarl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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