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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파키스탄서 재래시장 등 잇단 테러…38명 사망·12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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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단식성월인 라마단 종료를 앞두고 파키스탄에서 잇따라 테러가 벌어져 최소한 38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오TV 등 현지 언론은 북서부 파라치나르에 있는 투리 재래시장에서 두 차례 폭탄이 터져 최소한 25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라마단 기간 금식 후 첫 식사인 이프타르를 준비하려고 시장에 많은 인파가 모여있을 때 첫 번째 폭탄이 터진 뒤 부상자들을 돕고자 사람들이 모이자 다시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수니파가 주축인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 강경분파인 자마툴 아흐랄은 이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주도 퀘타에서도 차량을 이용한 자폭테러가 벌어져 경찰관 등 1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퀘타는 지난달 한국인이 설립한 어학원에서 일하면서 기독교 선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중국인 2명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대원들에게 납치돼 살해되는 등 최근 테러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 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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