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경남 창원시 민원 사전예보제 민원감소에 효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남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민원 사전예보제’가 민원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사전예보제는 빅데이터를 통해 해마다 되풀이 되는 시민불편 사항을 분석한 후 전 부서에 미리 알려 선제적 대응을 유도하는 과학행정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최근 5년 동안 창원시청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에 게시된 3만5000여 건의 민원 내용과 발생 지역을 상세히 분석한 후 매년 반복되는 민원에 대한 주요 키워드를 추출해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

이 결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간에 걸쳐 시민의 소리에 게시된 민원 건수는 총 11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96건보다 185건(14.2%)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진해군항제 기간(3월 31∼4월 11일)에 게시된 민원은 18건으로 지난해 62건에 비해 44건(70.9%)이나 감소했다.

또 성산구 상남동 아파트 및 상가 밀집지역 주변의 상습적인 불법 주·정차 관련 단속 건수는 지난해 월 평균 5100여건에서 올해 4200여건으로 900여 건(17.6%)이 줄었다.

예보된 민원의 주요 키워드는 버스, 도로, 주차, 공사 등이 주를 이뤘다.

월별 중점 민원으로는 3월의 경우 해빙기 안전점검과 상습 불법 주·정차 지역 단속, 4월에는 각종 축제와 신축 아파트 입주 시 예상되는 불편사항, 5월에는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공원·등산로 및 누비자(시민 공영자전거) 이용 불편사항 등으로 분석됐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