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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英경찰, '그렌펠 화재' 과실치사 혐의 등 적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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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냉장고에서 발화"

뉴스1

지난 14일 화재가 발생항 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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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영국 경찰이 지난 14일 발생한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사건과 관련, 과실치사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런던 경시청은 23일 이번 사건에 대해 "형사범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시청은 이번 사건 조사에서 고장 난 냉장고(핫포인트 FF175BP)로부터 불이 시작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경시청은 "안전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건물 외장재 때문에 불길이 계속 번져나갔다며 관련 화재 및 안전 관계 법령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시청은 현장에서 "온전한 형태"의 희생자 시신은 모두 수습했지만, 강렬한 불과 열기 속에서 숨진 사람들 중에선 시신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경시청은 화재 발생 당시 건물 안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시청은 이번 그렌펠 타워 화재로 모두 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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