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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게임 맛보기] 다른데 닮은 '카디' vs '스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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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애플과 삼성의 불꽃 튀는 경쟁으로 PC 사양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핸드폰’이 탄생했고, 무선 인터넷 망은 이동 통신사들의 노력으로 ADSL 못지 않은 속도를 자랑하는 시대가 됐다.

달라진 환경의 최대 수혜자는 ‘게이머’가 될 전망이다. 최신 디바이스와 인터넷 망을 활용한 고퀄리티 게임들이 개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스타크래프트'를 꼭 빼 닮은 모바일 게임까지 등장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인공은 국내 게임 개발사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만든 모바일 게임 신작 '카오스&디펜스'(이하 카디)다.

'카디'는 간단한 터치스크린 조작 만으로 기지 건설, 유닛 생산, 공격, 방어 등 다양한 콘트롤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RTS(Real-Time strategy) 게임이다. 인터넷 망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멀티 대전 모드를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경쟁하며 짜릿한 전략 전투의 묘미를 제공한다. PC RTS 장르인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한 점이다.

반면, PC 키보드와 마우스로 즐기던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카디'는 손가락 터치 만으로 ‘환상의 컨트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달라진 부분이다.

RTS 는 실시간 전략 게임을 의미한다. 이용자는 내 진영의 전략을 세우고, 상대 진영과 예측불허의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스타크래프트'는 저그, 테란, 프로토스 라는 각기 다른 특징의 3개 종족을 등장시켰다. 이용자는 하나의 종족을 선택해, 종족특성에 맞춰 작전을 짜고 자원확보 -' 건물생성 -' 유닛 생산 -' 공격과 방어의 과정을 거쳐 승패의 짜릿함을 맛보게 된다.

'카디' 역시, 중세 시대 기사 컨셉의 나이트와 카오스, 유령을 모티브로 한 좀비, 테란과 비슷한 현대무기로 무장한 밀리터리, 동심을 자극하는 버드, 동양풍의 ‘황릉수호군’ 등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종족을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해진 '카디'속 종족 구성은 이용자들에게 좀더 스릴감 넘치는 재미를 제공한다.

진행 플로우는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하게 전개된다. 자원확보 -' 건물생성 -' 유닛 생산 -' 공격과 방어가 가능하고,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에 맞춰 좀더 편리한 조작과 자동 공격 기능이 추가되었다.

'카디'와 '스타크래프트'의 공통된 목표는 승리이다. 이를 위한 전략은 이용자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대전 초반 3~4개의 마린을 빠르게 적의 기지에 침투시켜 초토화 시키는 초반 러쉬 전략을 펴거나, 수시 정찰을 통해 적의 성장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거나, 다수의 자원 확보를 통해 최강 유닛을 생산하여 적에게 한 방의 공격을 하는 등의 각양각색의 대전을 펼 수 있다.

'카디' 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진다. 초반 방어를 통해 빠른 성장을 선택을 할 수도 있고, 처음부터 지속 반복적인 공격을 가하고거나, 유닛 업그레이드에 공을 들여 마지막 역전을 시도할 수도 있는 등, 전략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게임 속에 연출되곤 한다.

두 게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종족 조합에 있다.

'카디'는 '스타크래프트'가 한 종족의 유닛 만으로, 부대를 구성하도록 해 초반에 저글링이 발견되면 지상유닛 러커 아니면, 공중유닛 가디언을 예상할 수 있는 뻔한 공식이 답답하다고 판단, 저그의 저글링과 프로토스의 캐리어를 조합할 수 있는 상상력을 발휘했다.

즉, 판타지 마법을 구사하거나, 현대 무기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종족의 유닛들을 취향에 맞게 조합이 가능, 이용자들은 상대방의 어떤 유닛으로 공격해 올지 전혀 예측할 수 없어, 보다 짜릿한 대전이 가능하다.

또한, '카디'에는 우리나라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종족이 등장한다. '카디'가 최근에 업데이트 한 신규 종족으로, 독도를 지키는 컨셉의 ‘독도수호대’. 기존의 동서양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종족에 맞서 복잡 다단한 상성 속에 7강 체제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적의 공격에 쉽게 피해를 입지 않는 높은 방어력과 화포로 무장한 ‘거북선’을 비롯해,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왜장에 당당히 맞선 영웅 ‘논개’ 캐릭터 등 한반도 역사에 대대로 물려 내려온 전통과 소재를 모티브로 한 6종의 유닛이 등장하여, 특히 국내 이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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