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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카카오, 택시·대리운전 '분사'…'모빌리티' 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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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관련 사업 및 주차 등 신규 서비스 제공…독립성 확보·투자 유치 확대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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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대리운전) 등 교통 부문 사업을 맡을 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카카오는 "모빌리티 사업부문의 분사를 위한 신설 법인을 지난달 8일 설립했다"면서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표는 현재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 사업부문 부사장이 그대로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본금은 2억 원으로, 카카오가 전액 출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와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등 기존 교통 관련 사업을 비롯해 하반기에 출시될 주차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사업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150여 명의 인력이 이동할 예정이다. 추가 현물 출자도 하고, 향후 사업 성장에 대비해 신규 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카카오택시 이용자가 300만 명에 달하고, 대리운전 서비스도 12만 명까지 늘었지만 여전히 '수익화' 측면에선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분사를 통해 카카오는 "모빌리티 사업과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확장성 증대를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 및 투자를 유치하고, 모빌리티 사업 전문인력 확보에도 나선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을 사모펀드 등에 일부 매각하고 50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투자유치를 포함해 다양한 성장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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