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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맥도날드, 캐시어 대신 키오스크 도입…연일 사상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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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NYSE: MCD)가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애널리스트들은 매도날드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브레이트바트 뉴스(Breitbart News)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미국 맥도날드 주가가 장 중 154.91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내 2500개 매장에서 캐시어들을 키오스크(매장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주문 시스템)로 대체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조선비즈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맥도날드(McDonald’s)/ 블룸버그 제공



이러한 주가 상승 소식에 앤드류 찰스 코웬(Cowen) 애널리스트는 “맥도날드는 효과적인 가치 창출 전략으로 혁신을 일으켰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142달러에서 180달러로 올려 잡았다. 이는 지난 19일(현지시각) 거래 종가보다 17.5% 오른 수치다.

주당순이익과 동일점포매출 성장전망치도 상향조정됐다. 그는 2018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의 6.71달러에서 6.87달러로 올렸다. 맥도날드의 동일점포매출 성장 전망치는 기존의 2%에서 3%로 올라갔다.

코웬 애널리스트는 “맥도날드는 모바일 주문방식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을 적용시키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은 특히 그들의 키오스크 도입과 테이블 딜리버리 서비스에서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맥도날드는 2018년쯤 결실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도날드 주가 오름세는 지난 3월 시카고 ‘투자자의 날’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맥도날드는 지난 3월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왔다. 하지만 ‘투자자의 날’ 이후 맥도날드는 다양한 변화들을 보였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메뉴 혁신뿐 아니라 디지털 주문에 초점을 맞춰 나갔다.

한편, 일각에서는 “키오스크 도입으로 미국 내 일자리가 감원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었다. 이에 맥도날드 대변인은 “키오스크는 노동인력 대체 기술이 아니다”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김연지 인턴기자(songyun927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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