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인도 인구, 2024년 중국 따라잡고 1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엔경제사회국 전망… 세계 인구 2023년 80억명

조선일보

세계 인구가 6년 뒤인 2023년 80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유엔경제사회국(UNDESA)이 21일(현지 시각) '세계 인구 전망: 2017년 개정판' 보고서로 발표했다.

올해 세계 인구는 75억5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14억1000만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13억4000만명), 미국(3억2400만명), 인도네시아(2억6400만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은 1억2700만명으로 11위, 한국은 5098만명으로 27위였다. 보고서는 "2024년이 되면 인구 1위 국가가 뒤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 인구가 향후 7년간 꾸준히 늘어 2024년 14억3800만명을 기록하면서 중국(14억3600만명)을 제친다는 것이다.전 세계 인구는 2023년 80억3000만명으로 80억명을 처음 돌파한 뒤 2037년 9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2055년에는 100억명을 넘기고, 2100년이면 111억800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대륙별로는 출산율이 높은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1억9000만명으로 세계 7위인 나이지리아의 경우 2050년 4억1000만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어 미국을 제치고 세계 3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오는 2050년에는 20위 안에 아프리카 7개국이 포함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반면 대부분 유럽 국가들은 출산율이 점점 낮아져 대규모 이민 유입이 없을 경우 인구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한국 인구는 2034년 5282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고 했다. 2052년에는 4994만명으로 5000만명 아래로 떨어지고, 2091년엔 3999만명으로 4000만명 선이 붕괴할 것으로 예측됐다.

[성유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