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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日 언론 "文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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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 로이터 통신 인터뷰.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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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일 양국의 위안부 문제, 일본의 군비 확충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일본을 비판한 것이라고 전했다.

22일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의 이날 로이터통신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며 기사에 '문 대통령, 일본의 군비 확대에 우려'라는 제목을 붙였다.

통신은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와 일본의 군비 확충을 언급한 것을 전하며 "문 대통령이 일본의 방위비 확대에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은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일본은 북핵 위기 해결 노력에 중요한 파트너지만, 일본이 전시 과거사를 완전히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며 "또 한일 간 분쟁 대상이 되고 있는 섬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 아울러 일본의 군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가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요미우리 신문은 문 대통령이 인터뷰를 통해 중국에 '대북 제재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보도하며 "북한과 '대화'를 내걸고 있는 문 대통령이 이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강한 자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원석 oh.wonseok@joongang.co.kr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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