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난한 사람이 미국 경제수장 되는것 원치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21일 "가난한 사람이 정부의 경제수장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 주에서 열린 집회에서 월가 투자자 출신인 억만장자인 윌버 로스 상무장관을 언급하며 "어떤 이들은 '경제를 책임지는 사람에 왜 부자를 임명했나?'라고 묻는데 그것은 사실이다. 윌버는 무역을 책임지는 매우 부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그게 우리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미국을 대표하기 때문에, 그들은 돈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며 "이들은 정부에서 일하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자 각료를 두고 "엄청나게 훌륭한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칭하며 "그게 우리가 필요한 것이다. 그게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것이고, 그래야 세계는 우리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나 모두 사랑한다. 다만 특별한 자리에는 가난한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말이 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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