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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메이 "브렉시트 뒤 EU시민 英거주권 '보호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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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EU 정상회담 만찬장서 자세히 공개하겠다"

EU측 난색…"협상에 총리가 끼어들면 안돼"

뉴스1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도착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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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시민권자의 영국 내 거주권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에도 보호할 계획이 있다며, 이를 22일(현지시간) EU 정상회담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이틀 동안 열리는 정상회담 장소인 브뤼셀에 도착하며 "내가 오늘 할 일은 어떻게 하면 영국이 EU 시민권자의 거주권을 보호할지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메이 총리는 반대로 유럽 내에 거주하는 영국 시민권자들의 권리도 언급될 것이라며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영국 정부는 이것이 브렉시트 협상 초반에 다뤄지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은 지난 19일 공식 개시됐다.

이에 앞서 메이 총리의 대변인도 EU 시민권자를 보호할 이번 계획이 이날 만찬장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EU 관계자들은 메이 총리에게 해당 의제를 꺼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브렉시트 협상은 미셸 바르니에 EU 협상대표와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장관 사이에서만 진행돼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는 것이다.

메이 총리는 과거 영국 국외 거주자들의 안전이 먼저 확보돼야 한다며 자국 내 EU 시민권자의 권리 보장을 거부했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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