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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카풀 풀러스, 출시 1주년 만에 회원수 60만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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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 스타트업인 풀러스는 출시 1년 만에 6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누적 이용자수는 200만명, 누적 주행거리는 1100만㎞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역삼동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연 김태호 풀러스 대표는 “택시나 버스 등 기존 사업자들과도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더 확장해나가겠다”면서 지난 1년의 성과를 발표했다.

풀러스는 탑승자가 스마트폰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주변 운전자에게 정보가 전송돼 카풀(차량 동승)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탑승자가 요금을 낸다. 풀러스는 운전자에게는 일주일마다 요금을 정산해 제공한다. 풀러스는 작년 5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올 5월부터는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조선비즈

김태호 풀러스 대표가 풀러스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풀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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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앱을 처음 출시할 때는 위법성과 안전성에 대한 주위의 우려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윤정 풀러스 이사는 “서비스 이후 국토교통부와 성남시에서 공유기업 인정서를 받았다”며 “현재까지 안전 사고가 없었지만 운전자에 평점을 매기는 방식을 도입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여객 운송업계의 반발에 대해서 김 대표는 “현재 법률상의 문제는 없지만 택시, 버스 등 업계 반발도 예상하고 있는 상태”라며 “지속적으로 관계자들을 만나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러스는 데이터 관리와 교통흐름 연구를 위해 지난 3월부터는 자체 교통문화연구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김주영 풀러스 교통문화연구소 소장은 “주 5일, 하루 8시간이 아닌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도 많다”며 “다양한 통근 패턴을 반영할 수 있는 출퇴근시간 선택제를 도입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탑승자(라이더)는 비교적 젊은 층이 많고 성비율도 비슷한 반면 운전자(드라이버)는 연령대가 높고 남성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기자(kbs@chosunbiz.com);김종형 인턴기자(ageofkings2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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