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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일본 이시카와현 지사 "북한사람 아사시켜야" 발언 논란되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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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예진 기자 = “군사식량 공격으로 북한국민을 아사(餓死·굶어 죽음) 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일본의 이시카와(石川)현 지사가 발언을 철회했다고 지지통신 등이 2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니모토 마사노리(谷本正憲) 이시카와(石川)현 지사는 전날 가나자와(金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이시카와현 현·촌(縣町)장 총회에 참석해 “(북한이 이시카와현 내의) 호쿠리쿠(北陸)전력 시카(志賀)원자력발전소를 노리는 폭거를 한다면”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에게 “북한의 방식은 폭거를 넘어서고 있다. (북한) 국민이 아픔을 느끼는 제재를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발언 취지를 설명하고 발언을 철회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발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다음날 발언을 철회했다. 타니모토 지사는 22일 이시카와현청에서 기자들에게 “과격발언이라고 하면 반성하지 않으면 안된다. 철회가 필요하다면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발언 철회의 이유로 “사람의 목숨은 존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타니모토 지사는 그러면서 제재 강화로 인해 곤궁해져 가는 북한 사람들이 결단해 일어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독도 국민의 불만이 내부에서 나오면서 붕괴했다”면서 “(북 국민의 궐기를 촉구하는) 전체의 취지를 고려하면 모두 (자신의 발언에 대한 의도를) 알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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