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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기아차·제네시스, 美 JD파워 신차품질조사 1·2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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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미국 JD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대중 브랜드 최초로 2년 연속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미국 진출 1년 만에 JD파워 신차품질조사 전체 브랜드 2위,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전자신문

미국 JD파워 '2017 신차품질조사(IQS)' 소형 SUV 부문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한 기아자동차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 (제공=현대·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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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현지시각 21일 미국 JD파워가 발표한 '2017 신차품질지수(IQS)'에서 32개 전체 브랜드 가운데 기아차가 1위, 제네시스가 2위, 현대차가 6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아차는 1987년 시작된 JD파워 IQS 31년 역사 중 일반브랜드로서는 최초로 2년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독일 대표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일본 렉서스, 인피니티, 미국 캐딜락 등 유수 고급 브랜드를 제치고 한국차 품질 우수성을 알렸다. 또 K3(콤팩트), K7(라지), 쏘울(MPV), 니로(스몰SUV), 쏘렌토(미드사이즈SUV) 등은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특히 쏘울은 3년 연속으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니로는 북미 출시 첫해 소형 SUV 차급 1위, K7은 이번 신차품질조사 대상 차량 중 최저 점수인 51점을 기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스포티지와 K5는 차급 IQS 2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JD파워 2017 IQS에서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미국 시장 진입 첫 해에 1위(77점)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4년간 IQS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기록했던 포르쉐(78점)를 제치고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32개 전체브랜드 가운데에서도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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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JD파워 '2017 신차품질조사(IQS)' 전체 브랜드 2위,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한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제공=현대·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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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과 함께 전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포르쉐, 벤츠, BMW, 렉서스 등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의 대표적인 판매 거점이자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여겨진다. 제네시스가 2017 IQS에서 우수한 품질평가를 획득한 것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의미한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최고 품질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선의 무기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제네시스는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과 제품을 추구하는 브랜드 방향성과 노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JD파워 2017 IQS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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