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각) 미국 투자은행 코웬 앤 컴퍼니의 티모시 아큐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8에 어떤 지문 인식 기술을 사용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방식은 홈버튼(아이폰)이나 스마트폰 후면(갤럭시S 시리즈) 등에 위치해 있는 지문인식 센서를 디스플레이 아래쪽으로 이동해 내장하는 방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화면 크기를 키우기 위해 전면 디스플레이 테두리를 없앤 '엣지 투 엣지(edge-to-edge)' 방식을 채택할 전망이다. 지난 2월 애플이 디스플레이 자체에 지문 인식 센서를 넣는 특허를 취득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는데, 이는 아이폰8의 지문인식 센서가 디스플레이 일체형으로 나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아큐리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지문 센서를 덮을 유리 커버를 얇게 만들거나 ▲광학 또는 초음파 센서용 유리에 핀홀(pinhole∙아주 작은 구멍)을 내거나 ▲디스플레이에 필름 센서를 내장하는 등 총 세 가지 방식을 테스트 중이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실망스럽겠지만, 소문이 사실이라면 9월 아이폰8이 공개되더라도 출시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다"라며 ""아이폰8 판매는 발표 이후 두 달이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웬 앤 컴퍼니는 아이폰8 출시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며 2017년 3분기 아이폰 예상 판매량에서 아이폰8을 뺐다.
코웬 앤 컴퍼니는 "아이폰8은 2017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라며 "최대 9000만대가 팔릴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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