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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로 일본 혼다車 일시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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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박근모 기자] 지난달 전세계 150여국에 큰 피해를 입힌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의 공격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달이 지난 시점에도 피해 발생이 늘고 있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뿐만 아니라 유사한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일본 혼다 자동차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로 인해 일본내 자동차 생산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자동차 생산이 중단된 곳은 일본 도쿄 외각에 위치한 혼다 사야마 공장으로 어코드, 오딧세이, 스텝웨건 등을 매일 약 1000여대씩 생산했다. 하지만 이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사야마 공장의 차량 생산 시스템 네트워크에서 발견되면서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혼다 측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시스템을 복구해 20일부터는 다시 재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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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크라이 랜섬웨어로 가동을 일시 중단한 혼다 사야마 공장 모습 (사진=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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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대변인은 "지난달 발생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혼다차의 제조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사실을 발견했다"라며 "곧바로 복구 작업을 실시해 지금은 정상 가동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혼다차의 일본내 다른 공장들은 워너크라이로부터 영향을 받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동차 제조사 중에서는 혼다뿐만 아니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로 인해 유럽과 아시아 생산 공장 가동을 중단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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