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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산업·연구계 '나고야의정서' 인식도 전년比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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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설문조사

뉴스1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나고야의정서 대응 컨퍼런스에서 이정섭 환경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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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바이오산업계·연구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인식도가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나고야의정서는 2010년 10월 일본 나고야에서 채택된 국제합의로 특정 국가의 생물자원(유전자원)을 상품화하려면 해당국에 미리 통보해 승인을 받고 이익의 일부를 공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설문조사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30일까지 진행됐으며 전체 종사자 250명 중 나고야의정서에 대해 '알고있다'는 응답은 66.7%, '조금 알고있다'는 응답은 26%,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7.3%의 비율로 나타났다.

지난해 종사자 13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나고야의정서에 대해 '알고있다'는 응답이 65.4%의 비율로 나타난 바 있어 전년 대비 올해 인식도는 1.3%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고야의정서가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45.1%가 '보통'으로 답했으며 '부정적' 29.2%, '긍정적' 15.2%, '영향없음' 10.4% 순으로 조사됐다.

종사자들은 나고야의정서의 대응준비와 관련 어려운 점으로 Δ법적분쟁 대응 31.4% Δ나고야의정서 적용 여부 24.1% Δ이익공유 조건 23.4% Δ유전자원 접근절차 20.4% 순으로 답했고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산업·연구계의 나고야의정서 대응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조사 대상의 70%를 차지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주요 국가들의 법제도 및 절차준수 제도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해 대응준비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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