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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올댓차이나]홍콩 증시, 구미증시 약세로 속락 마감···A주 MSCI 편입에 반응 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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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홍콩 증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1일 뉴욕과 유럽 증시 약세에 더해 금융주와 부동산주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8.46 포인트, 0.57% 내린 2만5694.58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4.89 포인트, 0.72% 밀려난 1만393.59로 장을 닫았다.

주가지수를 개발 산출하는 미국 MSCI가 20일(현지시간) 중국 A주를 신흥국 지수에 편입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홍콩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위기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41개 하락했고 8개는 상승했으며 1개가 보합으로 끝났다.

매도가 선행한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유방보험이 각각 0.9% 떨어졌고 중국공상은행과 중국은행 등 중국 4대 국유은행도 0.6~1.1% 내렸다.

중국인수보험은 1%, 중국타이핑양보험과 신화보험이 1.8%, 1.2% 각각 빠졌다. 나스닥 시장에서 첨단 기술주가 하락함에 따라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시종 맥을 추지 못하다가 0.3% 저하했다.

국제 유가 인하를 배경으로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석유화공이 0.7~2.5% 각각 밀렸다. 항공운송주 캐세이 퍼시픽, 선훙카이 지산발전과 신세계 발전 등 홍콩 부동산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A주의 MSCI 편입으로 해외투자 자금이 유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수혜 예상주는 상승했다.

지리 자동차 HD는 2.2% 올랐고 순위광학이 4.7% 급등했다. 항만운영주 초상국 항구, 화룬전력 HD, 홍콩중화가스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신증권이 0.9%, 중국인허증권과 화타이 증권도 0.5%, 0.4% 각각 올랐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65억 홍콩달러(약 11조2149억원)로 전일보다 15%나 늘어났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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