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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메르켈 총리, "유럽연합과 미국 간의 자유무역협정 포기하지 않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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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눈빛 쏘는 메르켈


【베를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0일 독일 기업 지도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유럽과 미국 간의 자유무역 협정을 포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내달 초 열릴 독일 G20 정상회의에서 무역에 관한 광범위한 합의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환태평양 자유무역 협상에서 탈퇴한 뒤 함께 진행되어온 미국과 유럽연합 간 협상도 전망이 밝지 않게 됐다.

그럼에도 이날 메르켈 총리는 독일 산업대회의에서 수년 간 다듬어져 온 이 프로젝트를 "얼음 속에 넣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내달 7일~8일 G20 정상회의를 주관할 메르켈은 자유 무역과 교역의 잇점을 강조하면서 "광범위한 합의의 도출"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총리는 "미국의 새 정부 면모로 보아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노력을 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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