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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형 SUV 판매량으로는 쌍용차 티볼리 1위(5만6935대)를 기록했다. 사실상 판매된 소형 SUV 2대 중 1대는 '티볼리'였던 셈이다. 이어 르노삼성 QM3(1만5301대), 한국GM 트랙스(1만3990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최근에는 수입차임에도 가성비 높은 소형 SUV의 인기도 적지 않다. 푸조의 소형 SUV 2008의 경우 올들어 5월까지 총 702대가 판매됐으며, 시트로엥의 C4칵투스도 369대가 팔렸다. 푸조 2008은 2880만원, C4칵투스는 2850만원대로, 현대차 코나의 최상위 트림(2875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푸조 2008은 유로6를 만족시키는 BlueHDi 엔진과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대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16.6 km/L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소형 SUV임에도 불구,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2열 시트를 이용해 트렁크 공간을 410L에서 최대 1400L까지 조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시속 30km 미만에서 앞차와의 충돌에 대비하는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 '코너링 어시스트 포그 라이트' 등 안전기능이 장착돼 있다.
시트로엥 C4칵투스도 BlueHDi 엔진과 ETG 6 변속기의 조화로 17.5km/L의 연비와 최대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을 발휘한다. 특히 이 차는 헬로 옐로우, 블루 라군, 딥 퍼플 등 10종에 이르는 개성 넘치는 바디 컬러와 에어범프, 루프바, 알로이 휠 등에도 다양한 컬러 및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푸조.시트로엥 수입사인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문콕 방지 기능의 에어범프, 385L의 트렁크 적재공간과 탑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수납공간도 C4칵투스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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