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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美공화당 중진 매케인 "김정은 정권이 웜비어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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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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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북한에서 복역하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미국인 오토 웜비어(22)가 숨진 데 대해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이 "김정은 정권이 미국 시민권자인 웜비어를 살해했다"고 규탄했다.

매케인 의원은 19일(현지시간) 밤 성명을 통해 "사실관계만 논하겠다. 미국 시민권자인 오토 웜비어가 김정은 정권에 의해 살해됐다"며 "웜비어는 생애 마지막 순간 북한 주민들이 70년 동안 겪는 악몽 속에서 살았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특히 "미국은 적대 정권이 자행한 자국 시민 살해를 용납할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면서 북한에 대한 징벌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처사를 "부당한 구금"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웜비어는 지난해 초 여행차 방문한 평양에서 정치선전물을 훼손하려 했다는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년 동안의 물밑 협상 끝에 지난 13일 석방된 웜비어는 식물인간 상태로 판명됐으며 이날 밤 가족들의 품 안에서 숨졌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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