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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파리 샹젤리제서 차량 돌진 후 폭발…용의자 사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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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프랑스 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19일 오후 4시께(현지시간) 괴한이 승용차를 경찰 차량에 돌진시켜 승용차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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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경찰 차량에 돌진한 후 폭발하고 있는 차량(사진출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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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용의자 외에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

파리 검찰청은 테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당국은 공범과 배후세력 유무,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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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폭발 사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출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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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31세 남성으로, 프랑스 수사당국의 테러 위험인물 리스트인 '파일 S'에 등재된 인물이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가 이용한 승용차인 르노사의 해치백 승용차 '메간' 안에 러시아제 칼라시니코프 소총, 권총 2정, 소형가스통 등 무기류가 다량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용의자가 승용차에 폭발물을 싣고 고의로 경찰 차량에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샹젤리제 대로 주변과 대통령관저인 엘리제궁 인근을 곧바로 차단했으며주변의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했다.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샹젤리제 거리는 파리 최대 관광ㆍ쇼핑지구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옹호하는 괴한이 경찰관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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