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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취임 일성 “외교부 개혁·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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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전 방미, 틸러슨 국무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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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손을 들어 선서하고 있다.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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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이 19일 취임식을 갖고 외교부 개혁과 조직 쇄신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외교부) 직원과 간부 모두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쇄신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조직 생리상 개혁을 바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분명히 있겠지만 조직은 항상 움직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생명력을 유지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오는 29∼30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가 급선무”라며 정상회담 이전에 일정이 잡히면 미국을 방문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큰 현안이니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실천하겠지만 양국 관계의 다른 부분도 증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하나의 이슈로 양국(한·일) 관계를 규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도 했다. 장관 임명 과정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이 지지 선언을 해준 것에는 “부담이라기보다 그분들 기대라고 생각한다”며 “인권 전문가로서 공약도 있겠지만 한·일관계 전반을 관리해야 하는 외교부 장관의 입장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 장관은 오전 취임식에서 국민 소통을 강조하면서 “그간 외교부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의 외교정책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기 위해 취해온 노력이 충분했는지 겸허하게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또 “보다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가진 인적자원을 확보해 조직 역량을 확충하고 인사 혁신도 추진하겠다”며 재외공관장 및 본부 직원의 외부 수혈을 시사했다.

외교부 근무 관행에 대해선 “대기성 야근과 주말 근무가 업무에 대한 헌신으로 평가되지 말아야 한다”며 “불필요한 일은 미련 없이 정리하고, 필요한 일은 제대로 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 장관은 이날 국무위원에게 지급되는 에쿠스급 대형차 대신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타고 출근했다.

<유신모 기자 sim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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