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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우정본부 "내년까지 집배인력 부족 완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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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죽음의 우체국 지금당장 멈춰라!'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내년까지 집배원이 부족한 우체국에 대해 인력을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우체국에서 주 52시간(근로기준법)이상 근무하는 집배원이 사라질 전망이다.

우정본부는 올해 집배원 3명이 뇌심혈관질환으로 숨지는 등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같은 '집배원 근로시간 단축 대책방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집배인력을 증원해 내년까지 전국 모든 우체국에서 집배원이 주 52시간(근로기준법)이상 근무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우정본부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업무량이 늘어난 지역에서 근무하는 집배원의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올 초 증원된 160명의 집배인력 외에 100명을 추가로 증원해 집중 배치한다.

또 집배부하량시스템에 의거해 집배원이 주 52시간 이내로 근무하는데 필요한 집배인력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내년까지 증원 배치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집배업무 평준화 작업도 노사합동으로 7월말까지 보완한다. 집배업무 평준화는 우편물량 감소, 집배순로구분자동화 등에 따른 잉여인력을 집배부하시스템에 의거해 관서별로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으로 우체국간 집배업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작업이다.

다만, 집배업무 평준화 작업은 일부 우체국에서 산출요소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모든 집배원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사 합동으로 보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우정본부는 집배원들이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집배순로구분기의 효율적 운용, 대기시간 최소화 등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우정본부는 "새 정부의 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집배원들의 근로시간이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주 52시간 이내에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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