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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내'투쟁 공식화…"우린 일하는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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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정우택-이현재-김선동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이 19일 '전면 보이콧', '거리 투쟁' 등 강경책 없이 장'내'투쟁으로 문재인 정부에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장관 임명 등으로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한때 장외투쟁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일단 국회 안에서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국회 운영에 있어 '당분간' 냉각기를 갖겠다며 이날 각종 상임위 불참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로 예정된 김현미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물론 김상곤 사회부총리,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 일시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있을 여러 상임위와 관련해 지금 대통령이 부적격자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항의의 표시로 당분간 냉각기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오늘부터 당분간 상임위 활동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그렇다 해서 우리가 청문회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김상곤, 조대엽 후보자의 경우 사퇴투쟁위를 만들자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청문회에서 송곳검증을 하고 그 후에 부적격하다고 얘기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의총에서는 거리 투쟁 필요성도 언급됐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대체로 장내투쟁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 한국당은 국토해양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의 상임위 전체회의는 불참했지만 간사 간 조율에는 계속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운영위의 경우 정우택 원내대표가 위원장으로 있는 상황에서 20일 회의를 소집하고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원내 관계자는 "국회 전면 보이콧과 장외투쟁은 오히려 정부여당이 원하는 것일 수 있다"며 "선별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문회에 들어가서 후보자들에 대한 엄정한 검증을 통해 이 정부 인사의 문제를 알리는 게 장외투쟁보다 더 강경한 투쟁"이라며 "일하는 야당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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