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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美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 후보자는 도드프랭크법 반대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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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 후보자로 도드프랭크법 반대자인 짐 클링거를 지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올해 초까지 클링거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선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드프랭크법인 은행섹터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라고 공격하는 공화당 하원의원 에슬링을 도왔다.

그 결과, 상원에서 페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6월초에 하원에서는 자본규모를 일정 이상 보완하면 은행이 도드프랭크법 핵심 규제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헤슬링 법안을 통과시켰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클링거를 FDIC 의장으로 지명한 것은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월가 규제 완화를 위해 큰 도약을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의장 출신의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 게리 콘은 ‘개인적 성향 자체가 정책’이라고 말한 바 있다.

상원에서 인준이 되면 클링거는 오는 11월말 마틴 그룬버그 현 의장이 임기 종료와 동시에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로비단체인 미국은행연합회 회장 롭 니콜스는 “20년 동안 이 업무에 종사한 클링거는 금융규제의 모든 이슈에 대해 능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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