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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임원부터 2주 휴가가라" 이랜드그룹, 2주 휴식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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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연차ㆍ대휴를 사용…연중 '2주 집중 휴식' 제도 운영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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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임원들은 오는 23일까지 2주 휴식 일정을 확정해서 제출해 주십시오. 임원들에게 권장하는 여름 집중 휴식기간은 7월3주~ 8월2주입니다."

이랜드그룹이 조직문화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랜드그룹은 '2주 휴식 의무화' 정착을 위해 임원들의 올 여름 휴가 일정을 먼저 확정 발표해서 전 직원이 2주 휴가를 사용하게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이달 초 발표한 7대 조직문화 혁신안 중 '2주 휴식 의무화'를 실행한 것이다. 2주 휴식 의무화는 개인 연차와 대휴를 사용해 연중 2주간 집중 휴식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보장하는 제도다.

이랜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 오면서 2주 휴가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와 문의 많았으나 막상 휴가 신청은 상사 눈치가 보여 못 할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었다"며 "임원들과 팀장급들이 솔선수범해서 휴가 일정을 잡고 공개해서 2주 휴식이 빠르게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랜드 관계자는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의 핵심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개인의 충분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결국에는 가정과 회사가 한 단계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랜드가 이달 초 발표했던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 ▲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 ▲출산 장려를 위한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 ▲통합 채용 등 채용 방식 개선 등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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