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모든 일반도로 제한속도, 시속 60㎞로 바뀐다

마지막 남은 시흥대로 5.8㎞ 구간 시속 70㎞→60㎞로 하향

시흥대로 제한속도 하향 구간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앞으로 서울 시내 모든 일반도로에선 시속 60㎞ 이하로 달려야 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금천구 시흥대로 구로디지털단지역∼석수역 5.8㎞ 구간의 제한속도를 시속 70㎞에서 60㎞로 낮춘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에서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닌 일반도로의 제한속도는 모두 시속 60㎞ 이하가 된다.

일반도로는 강변북로·올림픽대로처럼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자동차전용도로와 달리 주변에 인도가 있어 차량과 보행자가 나란히 이용하는 도로를 의미한다.

시흥대로 제한속도 하향은 교통안전표지가 교체 설치되는 날부터 적용된다. 이에 경찰은 시와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교통안전표지가 바뀔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구간 내 무인카메라 단속은 제한속도 하향 시점부터 3개월간 유예기간을 둔 뒤 재개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 같은 제한속도 하향이 도심권 교통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차량 대 보행자 사고를 줄이려는 정책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으로 간선도로는 시속 50㎞, 주택가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낮추는 기준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헌릉로 등 6개 구간 최고제한속도를 시속 60㎞로 줄였으며 올해 초에는 서오릉로와 북한산로 등 2개 구간 제한속도를 60㎞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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