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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정보위 "北무인기, 사드기지·강원 軍부대 촬영...컴퓨터 분석 중"(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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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대북제의 거절은 '기싸움'...장기화될 가능성 있어"]

머니투데이

서훈 국정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이철우 정보위원장에게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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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의 무인기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성주 골프장 부근과 강원도의 군 부대를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자유한국당 의원인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서훈 신임 국정원장이 처음 참석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

이 위원장은 "(무인기가)사진을 551매 찍었는데 그 사진이 성주 골프장과 강원도 군부대를 찍은 것으로 나와있다"며 "제품은 일본제, 미국제, 중국제 여러가지 합성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정확한 분석은 컴퓨터 분석이 끝나야한다"며 무인기가 촬영한 정보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또 북한이 우리측 대북 제의를 계속 거절하는 것에 대해선 "국정원은 새정부가 들어선 것 대한 길들이기 또는 기싸움이라고 했다"며 "장기화 될 것 같다는 분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북한 동향에 대해선 "15일 현재 김정은이 대외 공개 활동이 51회로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며 "(대외활동)감소추세에 있는 건 이미 권력장악에 성공했다는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김정은이 요새 한미 참수 작전에 대해서 상당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당 의원인 이완영 정보위 간사는 아울러 북한 미사일과 관련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위해 중간단계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KN-17의 경우 사거리 5000㎞로 80tf(톤포스)의 신형 액체 추진 엔진을 이용해 역대 최대 사거리를 내는 기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원은 북한이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석방했지만 여전히 북한에 억류 중인 사람은 총 10명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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