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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원유철, 한국당 당권 도전 “젊고 강한 야당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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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중앙당 고강도 개편도 약속"

이데일리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젊고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정론관에서 “사상 유례가 없었던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저 또한, 당의 중진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를 드린다”며 “그렇지만 저는 자유한국당이 지금 이대로는 절대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당대표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7.3 정치혁명’을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7.3 정치혁명이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보낸 경고장을 무겁게 여기지 못해 5.9 대선에서 역사적으로 퇴장당한 패권정치, 계파정치에 몰두했던 20세기의 낡고 병든 닫힌 정당을‘젊고 건강한 열린 정당’으로 혁신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지방자치가 부활하던 1991년 최연소 도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33세에 15대 초선 국회의원이 되어 지금까지 5선 의원이라는 당과 지역주민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스스로 소개하며 “그간 국회 국방위원장과 지방자치발전특위 위원장,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당대표권한대행을 거치며 민생과 외교 안보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왔다”고 경험 또한 갖췄다고 자신했다.

원 의원은 4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젊고 강한 야당 △ 민생정당 △유능한 인재 영입 △중앙당 구조개편 등이다. 특히 “제1야당답게 정부의 실정을 강력히 견제하겠다”며 “당대표가 된다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유능한 인재 영입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헤드헌터 TF’와‘인재영입 국민오디션’ 등을 도입해 청년·여성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 인재를 찾아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중앙당 구조 개편도 약속했다. 원 의원은 “정당정치의 근간인 당원협의회를 합법화시켜 비정상의 정상화를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는 정당정치의 기본원리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원외당협위원장 중 ‘당무대표’를 선출해 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항시 경청하는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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