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군 관계자는 "군은 인제에서 소형 무인기가 발견된 이후 우선으로 대공 감시를 강화해 적의 무인기 추가 도발에 대비하면서 전군 전방지역 부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정찰을 통해 추가로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3월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을 계기로 군은 무인기를 새로운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하고, 공군작전사령부 중앙방공통제소(MCRC) 통제 아래 가용 탐지자산과 타격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무인기 대응작전수행체계를 정립하고 합동 방공훈련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계가 있다 .
군 관계자는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감시수단과 이를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전력화하는 중"이라면서 "서울 핵심지역은 이미 소형 무인기 탐지레이더와 전파차단 장비를 긴급 전력화해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 전방지역은 지역이 넓고 기술을 개발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며 소형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전용레이더와 신형 대공포, 레이저 대공화기 등 신형무기체계 전력화에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육군은 무인기 탐지 전력화를 완성할 때까지 지상감시레이더와 신형 열상탐지장비(TOD) 일부를 대공 감시용으로 전환해 임시로 운용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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