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는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악성 코드(멀웨어·malware)를 합성한 말로 해커들은 문서·동영상 등 중요 파일을 암호화해 돈을 뜯어낸다. 이번에 공격자들이 암호화한 데이터베이스와 이미지·동영상을 풀고 홈페이지를 다시 여는 조건으로 제시한 금액은 각각 5.4비트코인(약 1770만원)이다. 오는 15일 이후엔 10.8비트코인(약 3540만원)으로 오른다. 인터넷나야나는 10일 오전 사고 발생 후 '당장 자료 복구는 어려우며, 고객이 백업한 자료가 있을 경우 차례로 복원하겠다'는 공지사항을 올린 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사용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한 보안 업체 관계자는 "공지사항을 보면 인터넷나야나가 별도로 자료를 백업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해커에게 돈을 준다고 해도 자료를 살린다는 보장이 없어 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업체는 수천 곳에 이른다.
조재희 기자(joyjay@chosun.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