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잠정 중단했던 '직원 해외승선교육' 재개

[작년 '자구안 진행' 등으로 미실시..사원·대리급 실무자 부산~상하이 컨테이너선 승선]

부산항에 정박 중인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자료사진./사진제공=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지난해 자구안 진행 등으로 잠정 중단했던 직원 대상 해외승선교육을 올해부터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입사 후 3년차 사원 27명과 지난해 교육을 받지 못한 직원 등 총 43명이다.

승선 교육은 실무를 담당하는 사원~대리급 직원들이 컨테이너선에 직접 승선해 해운업무 및 물류 시스템 이해와 역량 향상을 도모하고자 매년 실시해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자구안 진행 등의 사유로 실시하지 못했다.

이날 첫 항차를 시작으로 매 항차별 4명씩 총 11항차가 실시된다.

승선 선박은 8600TEU급 컨테이너선이며, CIX(China India Express) 항로 중 부산~상하이 구간에서 승선 교육을 한 뒤 항공편으로 돌아온다. 벌크선의 경우는 일정에 따라 별도로 1항차 진행 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직원들의 업무 이해 확대와 역량 향상을 위해 승선교육을 재개했다"며 “승선교육을 통해 업무에 필수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외국 현지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장시복 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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