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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KT, 8월부터 공공 와이파이 10만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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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KT가 오는 8월부터 공공 와이파이 10만개를 개방한다. 출처: KT


KT가 오는 8월부터 10만 개의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를 타사 가입자에게도 개방한다. 이는 새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통신비용 부담을 덜고 모바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전국 10만 개의 와이파이 AP를 오는 8월 중 개방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타사 고객들은 15초 가량의 광고를 시청하면 1시간 동안 무료로 KT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생활 편의 시설을 중심으로 관광지, 체육문화 시설 등에 설치된 AP가 개방 대상이다. 특히 현재 8만여개 수준인 기가(GiGA) 와이파이를 연말까지 10만개로 늘려 이용자가 증가해도 서비스 품질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는 게 KT측의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개방하지 않는 나머지 9만여 개의 와이파이도 추후 상황에 따라 개방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또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등과 협력해 한ㆍ중ㆍ일 3국간 무료 로밍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KT의 와이파이 개방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과도 맞물려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대선공약을 발표하며 “모든 공공시설에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의무화 하고 이통 3사가 무선인터넷 와이파이를 공유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와이파이 AP를 개방 중에 있다. 현재 13만여 개의 와이파이 AP를 운영 중인 SK텔레콤은 8만여 개를 개방 중에 있으며, 올 연말까지 2만여 개를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8만여 개의 와이파이 AP 전체를 타사 고객에게도 개방 중이다.

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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