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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영국 경찰, 런던 브리지 테러 직후 체포된 남녀 12명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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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런던 테러 희생자를 위한 추모집회


【런던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3일 발생한 테러 이후 4일 새벽까지 체포된 남녀 12명이 모두 석방되었다고 런던 경찰이 5일 저녁 (현지시간) 발표했다.

경찰은 4일 새벽에 런던 동부의 바킹 지구에서 체포된 사람들을 모두 무혐의로 석방했다고 말했다. 이 구역은 지금까지 신원이 공식 확인된 테러범 쿠람 버트(27)와 라치드 레도우안(30) 의 거주지였다.

이 두 명의 테러범과 아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세 번째 테러범은 주말 런던 브리지 위에서 밴 차량으로 보행자들에게 돌진한 다음, 가까운 보로 시장에서도 흉기로 사람들을 공격하다가 모두 경찰에 사살당했다. 이날 7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런던 시경은 5일 바킹 지역의 두 곳에서 체포했던 19세에서 60세의 여성 7명과 남성 5명을 모두 석방했다고 공식발표했다.

한편 호주 신문들은 브리즈번 출신의 호주 여성 캔디스 헤지(34)가 목을 흉기로 찔린 뒤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5일 저녁 런던시내에서는 런던 브리지 희생자들을 기리는 1분간의 묵념과 함께 추모 종교의식이 거행되었다. 노란 가사를 입은 불교승들, 자주빛 성직자 복색의 기독교 목사들, 검은 셔츠를 입은 무슬림들이 모두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테러를 비난하며 테러에 대한 저항을 다짐하는 연설을 했고 무슬림 남녀들도 정장을 한 직장인들과 스포츠복 차림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테러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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