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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홍준표 오늘 귀국…한국당 당권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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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여일 머물며 '페이스북 정치'로 주목

뉴스1

홍준표 전 경남지사. 2017.5.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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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자유한국당의 대통령 후보를 지낸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4일 귀국하면서 한국당의 당권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홍 전 지사는 대선 패배 이후 지난달 12일 아들이 사는 미국으로 건너가 정국 구상의 시간을 보냈다.

휴식을 위해 미국을 찾은 중에도 홍 전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친박(親박근혜) 바퀴벌레' 발언을 통해 계파 정치를 맹비난했다. 정국 운영에 있어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으로부터 한국당이 소외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강한 제 1야당'으로서의 대여투쟁 의지를 다지는 등 '원격 정치'를 해왔다.

미국 출국에 앞서 홍 전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이 나를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아직 남은 세월이 창창하다.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할 일이 남았다"고도 향후 새로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이같은 행보에 대해 정치권은 홍 전 지사의 당권 도전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홍 전 지사가 인천공항에서 귀국 길에 당 혁신 방안과 보수 재건 구성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 전 지사도 자신의 귀국 비행기편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과 홍 전 지사와 가까운 의원들도 인천공항으로 마중을 나갈 예정이다.

당 안팎 지지세력은 홍 전 지사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한자릿수 지지율에서 시작해 24%에 달하는 득표율을 이끌어내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홍 전 지사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무너진 당을 복원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한국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7월 3일 개최한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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