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홍준표, 4일 전격 귀국…한국당 당권 도전 주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지낸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LA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4일 오후 귀국한다.

홍 전 지사는 지난달 12일 미국으로 출국해 차남 내외가 사는 미국으로 건너가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정치적 행로와 정국 구상의 시간을 가졌다.

홍 전 지사는 이날 귀국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와 정국 구상 등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7·3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당 대표에 도전을 선언할지가 주목된다.

홍 전 지사는 미국에 머무르면서도 페이스북에 거의 매일 정치적 메시지를 올리며 정계와 거리를 두지 않았다. 이번 귀국도 전대를 한 달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출마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 그는 지난달 24일 페이스북 "애리조나의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를 바라보면서 다시 광야에 서야 하는 내 입장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다시 세운다는 일념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또 비박계로 분류되는 홍 전 지사는 당권을 두고 경쟁을 벌인 친박(친박근혜)계를 겨냥해 '구(舊) 보수주의' 세력으로 규정하는 등 견제하는 모습도 보여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선에서 패배하면서 정권 재창출의 과제를 완수하지 못한 홍 전 지사가 섣불리 당권에 도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비박계에서 추대하는 방향으로 홍 전 지사가 본 무대에 오를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홍 전 지사가 당 대표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면 앞으로 한국당 내부에서 계파 간 당권 투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