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골다공증 환자 척추유합술, 한쪽 후관절 살려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PMC박병원 신경외과 연구팀 발표

골다공증을 갖고 있는 척추 불안증·척추관 협착증 등 환자들에게 ‘척추 유합술’을 시행할 때 척추 후관절 한쪽을 살리는 게 유리하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열린 대한신경외과 춘계학술대회에서 경기도 평택 소재 PMC박병원 신경외과 연구팀(박진규·박창규)은 “좌우측에 있는 척추 후관절을 모두 제거하지 않고 한쪽 후관절만 제거하는 방법을 시행한 결과 더 좋은 치료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척추 유합술은 디스크(척추 사이의 연골)로 연결된 위아래 척추체를 나사못으로 고정하고, 척추체 사이의 디스크 공간에 특수한 기구와 이식뼈를 넣어 정상 상태로 만드는 수술법을 말한다.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척추 유합술을 받은 환자 중 골다공증을 갖고 있던 16명의 수술 결과를 분석했다. 7명은 한쪽 후관절 절제술을 거쳐 유합술을 받았고, 9명은 양쪽 후관절 절제술을 이용해 유합술을 받았다. 한쪽 절제술의 골유합 성공률이 양쪽 절제술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